기도

02/16/11

 

아버지

당신은 아시나이다

저의 길을…

 

빚으셨기에

부르셨기에

 

기도하나이다.

 

“증거하는 삶이어야…”라고

당신은

말씀하십니다.

 

이미

저는 제것이 아님을 아나이다.

 

제안에 거하시는 당신께서

햇살 한줌과

한 웅큼의 바람결을

시리도록 청명한 하늘가에

구름한 점 모두우시고

 

그 구름처럼

살아가라 말씀하십니다.

 

보이되 형상을 갖지 말 것이며

걸림이 없어야 할 것이며

푸르름 속에 있을지니라

 

아버지

당신은 아시나이다

저의 길을…

 

-아멘-